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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

꽃씨 풍선 / 백승수(좋은 시 감상)

by 강나루 뱃사공 2023. 4. 22.

꽃씨 풍선 / 백승수

 

새 봄을 기다리던 까만 꽃씨 한 봉지를

노을보다 더 어여쁜 풍선에다 달아매어

먼 마을 이름도 모를 친구에게 보냅니다.

 

두둥실 날아 오른 동그란 꽃씨 풍선

바람 따라 가물가물 멀리멀리 날아가고

날아간 그 자리에는 새 소리만 들립니다.

 

푸른 산 푸른 들에 피어날 내 꽃씨들이

지금은 그 어디쯤 날아갔나 생각하다

나 또한 푸른 봄빛에 물이 들고 있습니다.

감상

"꽃씨 풍선"은 백승수 시인의 작품으로, 봄의 기다림과 소망을 표현한 시입니다. 시는 까만 꽃씨 한 봉지를 풍선에 매어 먼 마을의 친구에게 보내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이 풍선은 노을보다 더 어여쁘게 풍선으로 만들어져 있어 봄의 아름다움과 소망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그란 꽃씨 풍선이 바람에 두둥실 날아가면서 멀리멀리 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날아간 자리에는 새 소리만이 들리게 되는데, 이는 시인이 꽃씨들이 어디로 날아갔는지를 알 수 없어서인 것처럼 보입니다.

 

시인은 꽃씨들이 푸른 산과 들에서 피어날 것이라고 상상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그 꽃씨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하며, 자신 또한 봄의 빛에 물이 차오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꽃씨 풍선"은 봄의 기다림과 소망, 그리고 무엇인가를 바라보고 기다리는 마음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시로, 자연과 사람의 마음이 얽혀있는 묘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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